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NVDA)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1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467억4300만달러에서 106% 증가했으며, 전분기 816억1500만달러와 비교하면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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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약 40억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GAAP 기준 EPS는 2.46달러(약 3400원)로 전년 동기 1.08달러보다 128% 증가했다. 비GAAP 기준 EPS는 2.22달러(약 3070원)로 전년 동기 1.01달러 대비 120% 늘었다.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설비투자(CAPEX) 수요가 지속적으로 엔비디아의 Hopper(H100, H200) 및 차세대 칩 수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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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고 이제 컴퓨팅이 곧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 구축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75%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한 것은 강력한 가격 결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3분기 가이던스도 1060억 달러로 시장예상치(1037억~1042억달러)를 훌쩍 상회했다.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은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27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27% 내린 207달러를 기록했지만 해당 발언에 주가는 단번에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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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오후 5시 23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4.22% 상승했다. 정규장은 1.59%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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