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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규모 조달·엔비디아 리스크 공방에 혼조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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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규모 조달·엔비디아 리스크 공방에 혼조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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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3 data-path-to-node="2"></h3>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주춤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대형 재료와 월가 투자은행들의 평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먼저 인텔은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발표했던 150억 달러보다 늘어난 2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확정했습니다. 주당 공모가는 95달러로 결정됐으며, 수수료를 제외한 실제 자금 조달액은 197억 달러에 달합니다. 8월 12일 납입이 완료되면 이 자금은 데이터센터 공장 장비 도입과 반도체 패키징 라인 증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주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금융 패키지에 대한 안도감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젠슨 황 CEO가 프로젝트별로 최대 25%까지 중고 칩 값을 보장하는 '잔존가치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픈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임대 보증 의혹과 맞물려 엔비디아가 짊어질 리스크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다만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 제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신의 한 수"라고 평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순환 금융 논란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PC용 단일 GPU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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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는 3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습니다. 배런스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으며, 시장의 시선은 '커서' 인수 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고,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달러까지 제시했습니다. 한편 제프리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코어위브는 그동안 AI 데이터센터 서버 구매 시 델(Dell) 제품을 100% 사용해왔으나, 최근 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을 위해 대만 서버 전문 ODM 업체들로부터 직접 조달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월가의 신중한 시선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북미 지역 FSD 채택률이 55%를 기록한 점을 들어 "소프트웨어로 돈 버는 능력은 최고"라고 찬사하면서도, 공장 가동과 연구개발(R&D) 지출로 인한 현금 감소를 지적하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DBS 투자은행 역시 목표가 330달러에 '보유' 의견을 제시해 월가의 신중론이 이어졌으나, 이날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다요'가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로는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두 번째 승인입니다. 특히 아침 공복 유지가 필요한 노보 노디스크 제품과 달리, 파운다요는 음식물 섭취 제약 없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복용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애플은 루프 캐피털로부터 "자본 지출 경쟁에서 벗어나 있어 AI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헤지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졌다는 지적과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350달러에서 340달러로 하향 조정되었고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애플 온라인 스토어 성장을 이끌고 애플페이 출시부터 총괄해온 25년 차 베테랑 제니퍼 베일리 핀테크 총괄 부사장이 오는 10월 애플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알파벳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튜브 등 구글의 기존 주요 서비스들을 제치고 구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신기록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성과로 제미나이가 구글의 14번째 '10억 사용자 클럽'에 가입했다고 강조했으나, 이날 알파벳 주가는 시장 전반의 차익 실현 분위기 속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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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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