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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속 종목 괜찮을까…코스닥 무더기 퇴출 '임박'

12일 장 마감 후 관리종목 지정 공시 코스닥 80여개사 상장폐지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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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속 종목 괜찮을까…코스닥 무더기 퇴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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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서 시가총액이 미달하거나 주가가 1천원에 못 미치는 이른바 '동전주·저시총주'들이 증시에서 대거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1일 개정한 상장폐지 기준에 따라 오늘(12일) 장 마감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관리종목 지정 공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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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종목 지정 핵심 기준은 ▲시총 200억 원 미만 또는 ▲주가 1천원 미만 상태가 개정안 시행일(7월 1일)부터 30거래일 연속 유지됐는지 여부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장사들은 내일(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최종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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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개 종목 퇴출 '사전 경고'…무더기 지정 수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미 지정 우려 사전 경고를 받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6곳, 코스닥 82곳으로 총 108개사에 달한다. 남은 거래일 동안 반등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여 개 안팎의 상장사가 무더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위기감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기준 코스닥 전체 상장사(1,816곳) 가운데 시총 200억원 미만인 기업은 173곳(9.5%), 주가가 1천원에 못 미치는 기업은 115곳(6.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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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1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즉시 증시에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지정일로부터 90거래일의 개선기간이 부여되며, 이 기간 내에 시총 200억 원 이상 또는 주가 1천원 이상을 45거래일 연속 유지하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다.

    ● "부실기업 퇴출 시 코스닥 영업이익 34% 증가…PER 4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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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에서는 이번 퇴출기업 정리가 그동안 상장은 쉽고 퇴출은 어려워 '다산소사(多産少死)' 구조에 갇혔던 코스닥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부실 기업이 빠르게 정리돼야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부실기업을 제외할 경우 시장 전체 영업이익은 기존 14조 1천억 원에서 18조 9천억 원으로 34%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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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기간 코스닥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기존 112.6배에서 31.3배로 4배 가까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착시를 일으키던 부실 시총이 제거되면서 코스닥 시장 전반의 고평가 부담이 완화되는 셈이다.



    ● 코스닥 반등세 속 체질 개선 기대…단기 투심 위축은 우려

    최근 코스닥 지수의 반등 흐름과 맞물려 이번 조치가 동반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30일 연저점(644.78)을 기록한 후 7거래일 만에 32.5% 급등했다.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로 레버리지 수급이 일부 완화된 데다 대형 반도체주에서 시작된 순환매가 코스닥으로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 여건이 개선된 상황에서 부실기업 정리를 통한 체질 개선까지 병행된다면 코스닥 시장의 주가 재평가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 악재가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특정 한계 종목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차단되는 등 일시적인 투자심리 위축 여파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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