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서부에서 뇌염을 유발하는 '찬디푸라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하며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6일 NDTV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구자라트주에서 감염 의심 환자 184명 가운데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5세 미만 어린이 2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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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와 인접한 라자스탄주에서도 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인도 연방정부는 두 주정부에 지원팀을 보내 방역과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와 매개체를 규명하기 위한 현장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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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디푸라 바이러스는 1965년 마하라슈트라주 찬디푸라 마을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었으며, 광견병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다.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지속되는 몬순기간 인도 서부와 중부, 남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흡혈성인 모래파리와 진드기 등과 같은 매개체에 의해 전염되고, 사람에게 옮겨지면 24∼48시간 내 급속히 진전된다.
특히 어린이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경련과 혼수상태를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사율은 56∼75%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2024년에도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인도 여러 지역에서 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서 다수의 매개체 샘플을 채집·분석 중으로, 분석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이번 바이러스 매개체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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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바이러스 발생 지역의 가축이 감염됐는지 확인하고자 가축 감시도 확대했다. 가축이 감염되면 숙주 역할을 할 수 있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이 어렵게 된다.
당국은 소와 물소, 염소 등에서 채취한 혈액과 젖 샘플 약 70개를 확보해 검사 중이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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