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차세대 항암 치료 분야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CDK7 저해제 시장을 분석하며 큐리언트를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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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유방암 치료 시장의 중심이 기존 CDK4/6 억제제에서 CDK7 억제제로 이동하는 변곡점에 진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큐리언트가 가장 경쟁력 있는 CDK7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장의 관심이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에 집중됐지만, 실제 더 큰 시장은 전체 유방암의 65~75%를 차지하는 HR+/HER2- 유방암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화이자의 입랜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 릴리의 버제니오 등 CDK4/6 저해제가 연간 약 1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치료의 핵심은 내성 극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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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차세대 치료 전략의 중심에 CDK7 저해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큐리언트의 모카시클립(Q901)은 기존 CDK4/6 저해제 내성뿐 아니라 엔허투를 비롯한 차세대 ADC에서 사용되는 Topo-1 기반 ADC의 내성까지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후보물질이라는 점을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이같은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도 큐리언트를 높게 평가했다. 현재 개발중인 주요 CDK7 후보물질들과 비교할 때 모카시클립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선택성,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며, 경쟁 약물들이 독성 또는 효능 문제를 겪었던 것과 달리 큐리언트는 임상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가 큐리언트 기업가치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ESMO에서 공개될 임상 1상 최종 결과와 임상 2상 진입, 기술이전 가능성, ADC 병용 임상 확대 등을 주요 모멘텀으로 제시하며, CDK7 분야가 글로벌 빅파마의 차세대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큐리언트가 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위원은 "큐리언트는 CDK7 First-in-class이자 Best-in-class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ADC 시대의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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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아직 시장의 관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대표적인 성장주"라며 "특히 CDK7 기술을 자체 ADC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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