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체가 '불가마'…밤에도 안 식는다

서울 전역 폭염경보·열대야주의보 폭염대응 위기경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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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북권의 폭염주의보가 2일 폭염경보로 격상되면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하자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도로 살수 등을 확대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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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서북권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던 동남권·서남권·동북권에 이어 서울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열대야주의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9일째 유지 중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장기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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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열대야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6도를 웃도는 상태가 하루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폭염 대응 위기경보를 '경계'(2단계)로 유지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기존보다 확대해 8개 반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 분야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층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863명은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거리 노숙인 287명에게는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했다. 쪽방 주민과 장애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 및 전화 점검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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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 폭염에 대응해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시내 4천9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편의점·은행 등 기후동행쉼터 414곳, 공공시설 등 응급대피소 62곳, 이동노동자 쉼터 30곳, 폭염 저감 시설 5천249곳 등을 운영하며 폭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 내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 187곳과 열 식힘 도로(쿨링로드) 14곳을 가동하고, 주요 도로에 물청소차를 투입해 물을 뿌려 도심 열기를 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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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폭염이 장기화하는 만큼 온열질환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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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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