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버티기 힘든 강풍…괴물 태풍에 '쑥대밭'

초속 45m 태풍 '노을' 中광둥성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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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12호 태풍 '노을(NOUL)'이 중국 남부 광둥성을 강타하면서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중국 국가기상센터에 따르면 태풍 노을은 전날 오전 3시 50께분 광둥성 후이저우시 후이둥현 핑하이진 연안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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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륙 당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14급), 중심 최저기압은 955헥토파스칼(hPa)로 기록됐다. 이는 성인이 제대로 서 있기 어려운 수준의 강풍으로, 최근 10년간 주강(珠江) 하구 동쪽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수준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중국 재난당국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를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로 격상했다. 올해 태풍을 대상으로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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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둥성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89만60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항공편도 대거 결항하면서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강풍 피해 장면도 잇따라 올라왔다. 아파트 공사장에 설치된 높이 100m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과 아기침대가 거센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는 영상 등이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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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중앙기상대는 광둥성과 푸젠성 남부, 장시성 중남부, 후난성 동부를 중심으로 이날까지 최대 250~4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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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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