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내일 전국에 '물폭탄'…비 그치면 찜통더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내일 전국에 '물폭탄'…비 그치면 찜통더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8일부터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최대 200㎜ 이상 집중호우를 뿌리겠다. 이후 정체전선이 물러가면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부터 서해상에서 새롭게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함께 북상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새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절리저기압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되겠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에 부는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구불구불하게 흐르다가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형성된 저기압이다.

    정체전선은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찬 공기에 밀려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9일 오전 다시 북상해 10일 낮에는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지속적으로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8일 늦은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서 오후까지는 기압골 전면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한곳에 머물기보다는 지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그러나 8일 저녁에서 10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뒤편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 비구름대가 띠 모양으로 압축되고 정체하겠다.

    더욱이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대기 하층으로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까지 불겠다.

    그러면서 비구름대가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전북 80∼150㎜(최고 2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50∼100㎜(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북 최고 150㎜ 이상), 전남북서부·경북중부·경북북부 30∼80㎜(경북중·북부 최고 120㎜ 이상, 전남북서부 최고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 강원동해안 5∼50㎜, 광주·전남(북서부 제외) 10∼40㎜, 경남서부내륙 5∼40㎜, 제주 5㎜ 안팎이다.

    10일까지 이어질 비를 고려하면 누적 강수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넘어간 뒤인 11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현재 남부지방 내륙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11일께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첫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