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가 날씨에 발목을 잡혔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미 동부지역에 4일(현지시간) 오후 폭풍우와 뇌우 예보까지 겹치면서 이날 예정됐던 행사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대규모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이던 워싱턴 DC 내셔널몰의 '미국에 바치는 헌사' 행사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위대한 미국 박람회'는 악천후가 지나갈 때까지 연기됐다.
이날 오후 늦게 돌풍이 불어닥치고 뇌우가 예보되자 행사 참가객들은 행사장을 벗어나 주변 박물관이나 관공서 등으로 대피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행사 주최 측인 '프리덤 250' 대변인은 폭풍우와 번개가 발생할 경우 폭염 속에 장시간 대기하던 대규모 인파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구름이 동부 일대를 뒤덮으면서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건국 250주년 축하 불꽃놀이도 미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