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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생각 다했다"…15% 추락→11% 상승 개미 '어리둥절'

코스피, 이번 주 천당지옥 오가다 '8천선 회복' 마감 삼전·닉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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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측불허의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코스피가 결국 상승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88.34에 마감, 전날 반납했던 8천선을 되찾았다.

    시장은 장중 내내 급등락을 오가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코스피는 1.20% 오른 7,739.75로 개장했다가 곧 하락전환해 한때 3.53% 급락한 7,378.10(-3.53%)까지 밀렸다. 그러다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 오후 1시 47분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6거래일 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이처럼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날은 외국인의 순매도에 맞서 '사자'로 대응하던 개인마저 2조3천억원의 '팔자' 행보를 보였다. 외인은 2조2천억원을 추가 매도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수급 주체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었다. 기관은 4조4천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거래일 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두 종목은 장 초반 각각 0.87%와 6.49%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2조5천억원, 삼성전자는 1조3천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의 '쇼핑' 목록 1위, 2위다.


    변동성은 극심했다. 하루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 -9%→+8%, SK하이닉스 -15%→+11%의 오락가락 시세를 보였다.

    한 SK하이닉스 주주는 종목토론방에 "이틀동안 별의별 생각을 하며 고난과 역경을 넘었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기술주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반도체로 기관 수급이 집중되며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날 1,672조원, 1,558조원대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각각 1,809조원과 1,728조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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