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전 분기보다 4조5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은 4.65%로 올라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3일 오후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PF 익스포저와 연체율 동향, 사업성 평가 결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3월말 PF 익스포저는 169조8천억원으로 전분기(174.3조원)보다 4조5천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 PF 신규취급액은 16조8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6천억원 증가하는 등 양호한 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은 차질없이 진행됐다고 관계기관은 평가했다.
3월말 기준 PF대출(115.5조원) 연체율은 4.65%로 전분기보다 0.77%p 올랐다. 연체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5조4천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5조3,700억원을 나타냈다.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6조4천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9.6% 수준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요인과 최근 건설원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규모와 비중 모두 늘었다.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종료 예정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9건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계기관은 9건 중 지속 필요성이 있는 6건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6개월 연장하되,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 등은 하반기 부동산 PF 여건을 감안하여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정상사업장에는 신규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부실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PF 정상화 지원펀드 등 구조화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