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서울의 월세 거래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의 전체 주택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6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7%) 대비 6.2%p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의 월세 비중이 51.3%였고, 비아파트는 78.4%에 달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 데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면서 전세 매물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4,369건으로, 규제지역 지정 발표가 나온 지난해 10월 15일과 비교해 17.6% 감소했다.
시장에선 전세 물량이 줄어 월세로 전환하게 되면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