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 정부가 진행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대해 국민의힘이 철 지난 지역주의를 들먹이며 딴지를 걸고 있다며 "악질적 흑색선전에 관용없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과 글로벌 대기업들의 명운이 달린 국가 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포함해 호남·충청·영남·강원 등에 총 1천 조 원 이상의 신규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정치권이 기업 투자에 개입하지 말라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대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야당이) '관치행정', '기업 팔 비틀기'라는 자극적 단어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멱살을 잡아끌었다'느니, '하명했다'느니, '직권 남용'이라느니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있다.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지 못 하는 무지의 소치이자, 국가 성장을 가로막으려는 악질적인 발목 잡기"라며 "최첨단 미래산업 입지는 국제적 추세와 기업의 이익을 고려해 최적지로 선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은 RE100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풍부한 용수, 대규모 부지, 정주 여건을 종합해 최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 본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상 차질로 인한 국회 원 구성 지연에 대해 "민주당이 먼저 국회를 가동하겠다"며 "내일까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비상대기하며 원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더 이상 입법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