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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줄 몰라서" 그냥 뒀는데 '잭팟'…김문수, 2만원대에 산 하이닉스 수익률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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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줄 몰라서" 그냥 뒀는데 '잭팟'…김문수, 2만원대에 산 하이닉스 수익률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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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벌였던 '하이닉스 주식 사주기 운동'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 전 장관이 과거 매입한 하이닉스 주식이 현재 100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장중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공개한 재산 신고에서 SK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SK하이닉스 주식 10주를 갖고 있었다.

    해당 주식은 김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07년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이닉스는 경영난과 주가 부진을 겪고 있었고, 주가는 2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김 전 장관은 당시 농협 경기도청 출장소를 찾아 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매입하며 "주가도 빠지고 장래가 불투명한 것 같아서 하이닉스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는 당시 정부의 이천 반도체 공장 증설 불허 결정에 대한 항의 성격도 담겨 있었다. 당시 정부는 폐수를 통한 구리 배출 문제 등을 이유로 증설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이에 대해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은 돼지 190마리가 배설을 통해 배출하는 양과 같다"며 증설 허용을 촉구했다. 그는 "이천 지역 돼지 사육 두수를 190마리 줄이겠다"며 "축산농가 구성원들을 하이닉스에 취업시키면 윈윈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와 이천시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이유로 하이닉스 지원에 나섰고,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하이닉스 주식 사주기 운동'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SK가 인수하기 전 하이닉스는 사실상 은행 관리 상태였다"며 "첨단 산업은 주인이 분명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직자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문수가 아직도 하이닉스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얼마인지도 잘 모른다"며 "팔 줄 몰라서 못 판 것 같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단순 계산상 김 전 장관이 2007년 매입한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평가액은 크게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온라인상에서는 김 전 장관 부부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약 1억원 수준에 이른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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