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는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1,00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5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다만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환자가 훨씬 많을 수 있다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조 변종이어서 사람 간 접촉 차단을 통한 확산 방지와 환자 증상 완화 등 대증 요법 외에는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으며 추적률은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연합(AU)의 국제보건기구인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CDC)가 추산한 추적률은 약 12%로, 민주콩고 당국 발표치를 크게 밑돈다.
지금까지 에볼라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약속한 지원액은 총 9억1,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아프리카CDC는 전염 확산이 조속히 억제되지 않으면 필요한 재원이 15억달러(약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