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없고 비용만"…미국인 69% "전쟁 가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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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없고 비용만"…미국인 69% "전쟁 가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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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반전시위.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미국 내 여론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이번 합의가 미국에 유리하다고 보지 않았고, 전쟁 성과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21일(현지시간) CBS뉴스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MOU가 미국에 더 유리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란에 더 유리하다는 응답은 37%, 양측에 비슷하게 유리하다는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9%는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68%는 미국이 이란의 역내 위협을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방해하려 할 것이라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79%는 이번 합의가 친미 성향의 새 지도부를 등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74%는 이란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쟁 자체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담했다. 69%는 투입 비용 대비 가치가 없었다고 봤으며, 57%는 이번 충돌이 문제 해결보다 새로운 문제를 더 만들었다고 응답했다.

    다만 조기 종전에 대한 선호는 뚜렷했다. 응답자의 78%는 현재 수준의 합의로 전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답했고, 추가 양보를 얻기 위해 전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은 22%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60%가 종전을 지지했다.


    종전 이후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는 기대가 엇갈렸지만, 하락 전망이 더 많았다. 향후 수주 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42%로, 상승을 예상한 23%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2천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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