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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조기 종료…전국 스타벅스 2136곳, 오후 3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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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조기 종료…전국 스타벅스 2136곳, 오후 3시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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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코리아가 22일 오후 3시에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찍 마친다.


    지난달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임직원들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전사적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비자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나자 스타벅스코리아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이 사과에 나서며 임직원들에 대한 역사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6일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전국 2천160여개 매장에 조기 영업 종료 안내문을 게시하고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업을 조기 종료한 후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직원)들은 점포별로 본사로부터 지급받은 모니터로 준비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휴가자들도 추후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해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영상은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녹화본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행사는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관련 교육뿐 아니라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미션 등에 대해 소통하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탱크데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 전 계열사 대표들과 같은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 모든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의무 적용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신설해 위험 예방 체계를 전면 재구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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