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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00선이긴 한데"…두가지 넘으면 '1만피' 보인다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코스피 1만 돌파 동력 MSCI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 등재 여부 주목 마이크론 실적·PCE 물가 변수 [쩐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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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900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주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5월 PCE 물가 지표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란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두 변수만 통과하면 코스피 1만 시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20일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8200~95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마이크론 실적 및 전망치 상향,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 선정 가능성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를 지목했다.

    ● 마이크론 실적 발표…반도체 모멘텀 가를 분수령


    다음 주 최대 변수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발표되는 마이크론 2분기 실적이다. 마이크론 3분기 EPS 컨센서스는 19.92달러로 전분기(12.2달러) 대비 63.3%, 전년(1.91달러) 대비 942.9% 급증이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 심리가 증폭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실적 모멘텀 강화와 코스피 상승 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84조5천억원에서 87조8천억원으로, 3분기는 105조9천억원으로 이미 상향된 상태다.

    PCE 물가 역시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6월 FOMC에서 연준의 2026년 PCE 물가 전망이 기존 2.7%에서 3.6%로 큰 폭 상향되며 물가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25일 발표되는 5월 PCE가 예상치(전년 대비 4.1%)를 상회하면 매파적 기조를 강화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하면 채권금리·달러화 하향 안정과 맞물려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한 만큼, 향후 물가 지표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MSCI 관찰 대상국 기대…"밸류 정상화로 1만 가능"

    23일 예정된 MSCI 연례 시장 분류 리뷰에서 한국이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으로 등재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실제 추종 자금 유출입을 동반하는 단계는 아니며 본편입은 빨라야 2028년으로 예상되지만, 선진국 편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8.47배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며 "선행 PER 9.5배를 적용하면 1만166포인트, 10배를 적용하면 1만700포인트에 달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1만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IT하드웨어·은행 등 이익과 수급이 동시에 확인되는 코스피 대형주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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