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17일 이사회를 열어 30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 가격 괴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자사주 3000억원 취득은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취득 규모인 1030억 원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구체적인 취득 대상은 보통주 2000억원, 1우선주 100억원, 2우선주 90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1우선주를 취득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 완화와 균형 있는 주주가치 제고를 고려한 결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해왔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역시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 보통주와 우선주 간 시장가격 괴리 완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취득 후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5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6일 기록한 고점 8만 3800원 대비 36.86% 하락한 상황이다. 1년 전(2만 150원)과 비교해서는 150.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