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지역과 실질적으로 투표가 중단됐던 지역 총 7곳에 대해 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실질적 참정권 침해가 일어난 곳에 대해서 선거 소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 다수가 7곳에 제한적으로 선거 소청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를 장동혁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소청은 기존에 언급됐던 서울·부산·인천·울산·경기·전남광주·충북 등의 선거를 대상으로 한다. 최고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는 사항인 만큼 장 대표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소청 신청 기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한편,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내 갈등이 다시 한 번 표출됐다.
송석준·권영진 의원에 이어 당내 중진인 이종배 의원까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 의원은 회의 초 공개 발언을 신청하며 “22대 국회 들어와 우리 당이 대외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불통에 빠져 있다”며 “최악의 당 모습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송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중요한 선거에서 패했다면 과감하게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기본”이라며 “장 대표에게 스스로 사퇴할 것을 정중하게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은 ‘대안과 미래’의 해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대안과 미래’는 그 어떤 대안도 없이 당대표 사퇴만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며 “모임의 성격이 당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