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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도 가능"…현대차 재평가 가속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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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만원도 가능"…현대차 재평가 가속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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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마켓딥다이브, 고영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고 기자 오늘 아이템은 뭔가요.

    <기자>
    완성차 기업에서 피지컬 AI기업으로 변신중인 현대차입니다. 오늘 현대차 주가는 현대모비스에서 시작된 노사갈등 확산 우려에 하락중이긴 한데요.


    중장기적으로 보스톤다이내믹스 미국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바뀌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목표가 100만원까지 등장한 가운데 앞으로 기업가치 평가에서 주요 사안들을 짚어봤습니다.


    <앵커>
    최근 현대차 주가 흐름이 상당히 강한데 이제는 피지컬 AI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를 피지컬 AI 기업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현대차는 대표적인 저평가 제조업 주식로 꼽혔습니다. 주가수익비율, PER 기준으로 4~5배 수준에 머물렀는데 최근에는 15배 안팎까지 올라왔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종 평균인 12배 수준도 넘어선 겁니다.


    보스톤다이내믹스의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차 SDV 등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중국의 BYD나 샤오펑, 니오 같은 기업들은 PER 20배 이상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현대차 역시 장기적으로 이와 유사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100만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IPO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대차그룹과 증권가 취재를 종합하면 보스톤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향후 휴머노이드가 생산라인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하면 생산설비와 AI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자본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분 구조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보스톤다이내믹스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회사인 HMG글로벌이 55%로 최대주주고, 정의선 회장이 22%, 현대글로비스가 11%, 나머지는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현대차 그룹이 지분 100%를 확보한 다음 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요. 시기는 양산 일정보다 앞서 진행해 이르면 내년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

    변수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중복상장 규제인데요. 미국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구조인 만큼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보스톤다이내믹스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초기 산업이다 보니 시장 추정치는 상당히 넓게 형성돼 있습니다. 핵심은 상장 시점과 수익화 속도입니다.

    현재 증권가는 내년이나 양산 초기단계인 2028년께 상장할 경우 30조원에서 5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익화 단계에 진입한 이후 상장할 경우엔 100조원 이상 평가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경쟁사가 어떻게 평가되는지는 중요한 참고 지표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입니다.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데 목표 기업가치가 약 9조원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로봇기업은 수익화가 아직 안돼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PSR로 평가하는데요. 유니트리의 지난해 매출 약 3700억원과 비교해 PSR은 약 25배 수준입니다.

    보스톤다이내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1500억원 수준인데 향후 아틀라스 양산과 현대차 공장 적용 여부에 따라 시장 가치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이 현실화되면 현대차 주주 입장에서는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까?

    <기자>
    일단 단기적으로는 로봇 사업에 대한 지분 희석 우려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보스톤다이내믹스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적자 단계인 만큼 외부 공모를 통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현대차 주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 보스톤다이내믹스가 상장될 경우 비상장 상태일 때보다 기업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 지배구조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핵심 성장사업인 만큼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직접 매각할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대신 상장 이후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경우 주식담보대출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현대모비스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풀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마켓딥다이브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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