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성인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 항목으로 세뱃돈을 꼽은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생활밀착형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을 통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응답자들은 설날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로 '세뱃돈·각종 경비'를 1위로 선택했다.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명절이지만, 세뱃돈과 명절 비용이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페이가 설 연휴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등학생이 설날 받은 세뱃돈 가운데 10만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5년 기준으로 세뱃돈 10만원이 최다 금액으로 집계됐다.
세뱃돈 규모는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까지는 5만원이 39%로 가장 많았고, 10만원은 37%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0만원 비중이 42%로 늘며 5만원(37%)을 앞질렀다. 중고생 세뱃돈의 기준선이 사실상 10만원으로 올라간 셈이다.
부모 세대에게 전달하는 명절 용돈 역시 적지 않은 부담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40대까지 응답자들이 설날 송금봉투로 부모에게 보내는 평균 금액은 2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9만원, 30대가 22만원, 40대가 23만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지출 규모도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