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이 단기적 경기부양 정책이 아닌 '진짜성장'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9일 KDI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 기술, 교육, 사회제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혁신과 이를 견인할 정책 연구 수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제로성장' 우려가 현실적 위험으로 다가온 데 따른 해법이다.
김 원장은 "장기성장률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AI 시대에 대응한 국가 전략과 기술 진보가 초래할 사회적 충격에 대한 정책적 해법, 교육의 근본적 개혁, 부동산 시장 불안 해법 등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을 뒷받침하겠다"며 "양극화 완화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 18대 KDI 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리서치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