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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악의 한 주' 대체 왜...전문가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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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악의 한 주' 대체 왜...전문가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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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던 것의 절반 수준까지 지난주 폭락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9개월여만에 1개당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더니 지난 5일 7만달러선까지 무너졌다. 1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12% 이상 하락, 6만 달러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려 2022년 11월 이후 3년여만에 최대 단일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 6일 17% 급등해 7만달러선을 되찾았다.


    다만 1주일 전과 견주면 약 17%,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약 25%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6일 역대 최고액인 12만6천210.5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44% 낮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일 2천달러 선이 무너지더니 한때 1천74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일에는 2천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전과 달리 이번 주 폭락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는 "전문가 다섯 명에게 물어보면 다섯 가지 설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들이 금, 은, 인공지능(AI)과 밈 주식 등 다른 투자처로 눈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외에도 대담하게 베팅할 만한 투자처가 늘자,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다른 곳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프로패셔널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AI, 예측 시장 중 사람들이 가서 투기할 수 있는 많은 다른 영역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 매력이 낮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천100만개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주요 가상화폐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을 월가가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의 총량이 실제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희소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내정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가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매파'이며 강달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비트코인과 금 등 달러의 대체 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노보그라츠 등은 지난해 비트코인 상승에 차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매도해 급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가상화폐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클래러티법'(CLARITY Act)이 현재 미 의회 상원에서 계류돼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를 '증권'과 '상품' 등으로 분류해 규제 관할권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나눠 부여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이는 가상자산의 규제 불확실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겨울'이 과거보다 빨리 지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WSJ은 전했다. 가상화폐가 과거 폭락 이후 항상 회복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확고한 신봉자들은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고 이 일간지는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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