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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일촉즉발…중동 전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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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일촉즉발…중동 전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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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 주요 군사자산을 중동에 집결시키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동 국가 관계자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이 보복으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보복과 재보복의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군함 3척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을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악관이 공격을 결정할 경우 이 전력은 하루 이틀 내 작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이미 공습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F-15E 공격 전투기 12대를 중동에 추가로 보내놓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미국의 공격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해 이란 핵시설이 공격받았을 때는 제한적 대응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보다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고다. 테헤란 도심 광장에 있는 대형 광고판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이미지를 담은 그림이 25일 걸렸다.



    친이란 세력들도 전면 충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레바논의 베이루트 남쪽 근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 이맘을 협박할 때, 그는 이 지도자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비 태세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5일 전사들에게 전쟁에 대비하라는 성명을 내고 만약 충돌이 격화하면 "순교자 작전"을 선포키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들은 죽음을 일으키는 온갖 고통을 맛볼 것이며 당신들 것 중 그 무엇도 우리 지역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의 가슴에 공포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도 경고를 내놓았다. 최근 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장은 바그다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라크 측 인사들에게 "만약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들이 미군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 민병대들에 보복할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주변국들은 충돌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이란에 대한 어떠한 적대적 군사 행동에 대해서도 자국의 영공, 영토 또는 영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물적 지원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



    중동지역 관할 미국 해군 사령관을 지낸 케빈 도너건 퇴역 해군 중장은 NYT에 이란 정부에 대한 공격은 결과가 예측 불가능하다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자산을 집결시킨 목적은 직접적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앞으로 협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리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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