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서학개미·동학개미를 이분법적으로 나눠 무조건 해외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환율, 경제성장률, 단기 시장 상황 변화가 겹치면서 과거처럼 무조건 미국 시장이 좋다는 시각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에게 가장 기본은 수익률이지만 단기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도 함께 봐야 한다"며 "환율은 해외 투자 흐름의 반사체 성격이 강해 환율만 떼어놓고 해석할 수 없고,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도 한미 당국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온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결국 핵심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의 문제"라며 "자본의 선순환 구조 역시 한국 경제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될 때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국장 탈출이 곧 지능순이라는 단정은 부적절, 국내와 미국 투자 비중을 어떻게 나눌지 논쟁이 이어짐.
- 서학개미와 동학개미를 이분법으로 나눠 해외 투자가 일반 흐름이라고 보긴 어려움.
- 환율과 성장률 단기 장세 변화로 무조건 미국이 좋다는 시각이 흔들리고 단기 성과뿐 아니라 장기 흐름을 함께 봐야함.
- 환율은 해외 투자 흐름과 맞물린 반사체 성격이 크며 한국 경제와 시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자본 선순환의 핵심임.
● 방송 원문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원화 약세에 대해서 서학개미들의 영향이 크다, 해외로 나가는 투자자금의 영향이 크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정부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학개미들이 또 한국 증시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
지금 상황에서는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국장 투자와 미장 투자를 적절하게 분산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정도의 논쟁들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서학개미, 동학개미 이게 이분법적으로 해서 무조건 서학개미로 가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금까지는 그 추세가 여전히 강한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상황의 변화 속에서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제일 기본인데 그 수익률에 대한 평가 속에서 장기적인 흐름들을 같이 봐야 될 텐데 지금 환율의 문제,
경제성장률의 문제 또는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 변화의 문제. 이것들이 여러 가지 혼조가 있어서 과거에 무조건 미국 시장이 좋다는 시각에 대한 변화 또는 환율은 그것에 대한 반사체이기 때문에 환율 자체만 갖고 이야기할 건 아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환율 자체가 미국 재무장관이나 한국에서의 경제 담당자들이 다 그게 계속 갈 것이냐에 대한 비판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도 아마 시장에서 같이 고민하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내는 것, 이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