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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해외주식 마케팅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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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해외주식 마케팅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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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환율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마케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정보를 제공하던 채널부터 각종 투자 지원금까지 멈췄습니다. 사실상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한 긴급 처방이라는 해석입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키움증권이 운영해 온 미국 주식 정보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입니다.


    지난 2018년 개설된 이 채널은 구독자 수 3만7천여 명, 주식 텔레그램 채널 가운데 1위입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이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 투자 수요 확대에 따른 고환율 기조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날 해외주식 관련 일부 텔레그램 채널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당초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새해부터 중단하기로 했고, 유진과 삼성, 토스증권도 수수료 무료·환급 혜택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당국 분위기가 그런데, 좀 지켜보다가 그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죠.]


    올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약 1,66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00억 달러 늘었습니다.

    동시에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7일 1,450원을 돌파한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고환율에서 비롯된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큰데,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질 수 있어서입니다.


    더구나 이런 조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이 추가로 내놓을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제한적인 데다,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 매수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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