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의상품연구소 외경>
상품의 본질과 이야기를 연구해 온 남의상품연구소가 연구의 시선을 사회로 확장했다. 연구소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하고, 이를 돕기 위한 실천으로 KBS강태원복지재단과의 협력을 선택했다.
남의상품연구소는 최근 KBS강태원복지재단에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과 미래 준비를 지원했다. 이번 기부는 연구소가 202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청년 지원 활동의 연장선으로, 공신력 있는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19일 서울 장충동 남의상품연구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의상품연구소 최세정 대표와 김선희 연구소장, KBS강태원복지재단 허진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의 취지와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의상품연구소는 ‘남의 상품으로 소통하는 세상이야기’를 지향하며, 상품에 담긴 가치와 맥락을 깊이 있게 분석해 온 브랜딩 & 커머스 랩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사회 구성원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자립준비청년을 중요한 사회적 연구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세정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오는 순간부터 겪는 부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로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KBS강태원복지재단 허진 사무국장은 “남의상품연구소의 꾸준한 관심과 실천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큰 힘이 된다”며 “재단은 이러한 민간의 참여가 청년들의 일상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KBS강태원복지재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과 자립을 돕는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희 연구소장/남의상품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