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팔란티어 (PLTR)
팔란티어가 엔비디아, 그리고 미국 전력회사 센터포인트와 손잡고, 미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전용 운영체제 ‘체인 리액션’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AI 산업의 병목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전력과 컴퓨팅이라는 판단에서 출발한 건데요. 이 시스템은 에너지 생산자와 전력 배급업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건설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AI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쉽게 말해, AI가 요구하는 전력 수요를 기존 인프라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술로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에너지와 인프라 전 과정에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입니다.
달러 제너럴 (DG)
미국의 할인 매장 달러 제너럴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었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는데요. 전반적으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할인 매장으로 몰리면서 실적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입니다. 달러 제너럴 CEO는 최근 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횟수는 늘었지만, 한 번에 담아가는 상품 수는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지갑을 조심스럽게 열고 있다는 뜻인데요. 여기에 경쟁사 달러트리와 비슷하게, 절약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소득층 고객 수도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로스 스토어즈와 TJX 같은 다른 가성비 중심 소매업체들도 최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같은 흐름을 확인시켜준 모습입니다.
PVH (PVH)
‘타미 힐피거’와 ‘캘빈 클라인’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의류업체 필립스 반 휴센, PVH가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특히 미주와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분기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4분기 전망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PVH가 제시한 EPS 가이던스가 3.2~3.3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64달러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매출 증가율 전망도 한 자릿수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컨센서스인 3.7%를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에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도매 부문 수요가 약해지는 데다가 관세 압박까지 더해져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힘스 & 허즈 (HIMS)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힘스 앤 허즈가 캐나다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힘스 앤 허즈는 캐나다에서 체중 감량 분야로 잘 알려진 디지털 헬스 플랫폼 ‘라이브웰’을 인수했는데요. 경영진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저렴하고 개인화된 고객 중심 의료 모델을, 그동안 충분한 체중 관리 지원을 받지 못한 캐나다 소비자들에게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가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캐나다에서 포괄적인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