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 인구가 매년 감소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년부터 1인당 월 15만원의 기본소득 지급 방침이 확정되면서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는 지난 12일 기준 2만9천482명으로, 지난 9월 2만9천78명과 비교해 한 달 반 사이 404명 늘었다.
전출자와 자연감소 인구를 감안하면 실제 순수 전입 인구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양 인구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인구가 감소했지만,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
최근 분위기 반전에는 기본소득 정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0일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청양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농·귀촌 상담 신청도 예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청양군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지난해 1천300여명을 기록한 귀농귀촌 인구가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실거주 주민에게 내년부터 2년간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군은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내달 초 기본소득 지급 기준과 대상자를 정해 신청을 받은 후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