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유럽방위기금(EDF)에 우크라이나 참여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협상단은 방 관련 투자 촉진 방안이 잠정 타결됐다고 밝혔다.
EU 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조성된 EDF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95억 유로(약 15조8천억원)가 배정돼 있다.
이번 합의로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은 EDF가 투입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U 이사회는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를 EDF에 공식적으로 연계하는 역사적 결정이 합의에 포함됐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회복력, 유럽 방위 산업 기반에 우크라이나를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EU가 지속적인 의지를 지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EU 협상단은 또 이날 국방 관련 R&D, 방산 부문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EU 예산 기금의 활용을 늘리고 기금 활용을 위한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EU는 국방 관련 R&D와 방산 인프라 투자에 예산 기금 활용을 확대하고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국방비 자금조달 정책인 '유럽 재무장(REARM Europe)' 계획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