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에 공공주택 700가구를 공급하는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했다.
LH는 30일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약 6만㎡)를 활용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는 2017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교육개발원 부지를 재활용해 조성되며, 총 700호(수용인원 약 1,260명) 규모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2028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거시설 외에도 우면산과 연계한 공원 및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양재역(2km), 양재시민의숲역(1.5km) 등 주요 역세권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도로 접근성이 좋아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LH 관계자는 “서울 도심 내 가용 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계획된 시기 내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