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의 경제·금융 교육 플랫폼 와우아카데미 강사인 반종민 프레스티지 밸류 대표는 "4분기 초반에는 금리 인하와 국내 지수 성장 정책으로 상승 여력이 강할 것"이라며 "다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개별주와 업종 중심의 분위기로 전환되며 박스권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 대표는 와우아카데미에서 <주식투자 첫걸음 A to Z>을 선보이고 있다.
■ 시장 전망
미국의 금리 인하가 성장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환율 흐름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별로는 관세 영향에 따른 실적 변화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환경과 관련해선 미국 AI 산업 투자 지속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미·중 갈등 여부가 국내 산업에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줄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유망 섹터
반 대표는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로봇, IT 서비스를 꼽았다.
1) 반도체: 미국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2) 로봇: 제조 산업 내 노동 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
3) IT 서비스 : 금리 인하 수혜와 AI 산업 정책 기대감
■ 주목할 종목
그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하이젠알앤엠, 더존비즈온을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1)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가동 시 소재업체 수혜가 기대, 고객사 메모리·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으로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2) 하이젠알앤엠: 로봇 규제 정비와 산업 정책 수혜 기대,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개발 완료 임박 모멘텀 보유
3) 더존비즈온: 정부 중소기업·벤처 정책 수혜와 안정적 성장 전망. 국내 ERP 시장 1위 기업으로 클라우드와 자체 AI 엔진 ‘ONE AI’를 기반으로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 제주은행 2대주주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며, 미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세가 주가에 긍정적 반영 예상
■ 리스크 요인
다만 리스크 요인도 만만치 않다.
1) 미국 관세 영향: 국내 제조업 실적 악화 가능성
2) 정책 모멘텀 소멸: 상법 개정안·배당소득 분리과세 이후 추가 모멘텀 필요
3) 중소형주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가능성: 금리 인하와 투자 조달 확대 국면에서 재무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기업, 특히 바이오 종목은 주의가 필요
■ 투자 전략
반 대표는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중장·단기 전략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1) 포트폴리오 재구성: 연말과 내년 정책 로드맵에 따라 산업별 지원 요소를 반영하고,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 일부를 담으며, 올해 크게 오른 업종은 일부 차익실현 권고
2) 중장기 전략: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AI(NAVER), 재생에너지(태양광), 로봇 업종을 분할 매수로 접근
3) 단기 전략: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 20일선을 기준으로 추종 매매. 모멘텀 지속 여부를 체크하며, 20일선 및 중장기 이동평균선 이탈 시 비중 축소 및 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