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경북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PB상품을 개발한다. 쿠팡의 자체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2025 경북 시장 적합성(PMF) 상품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PB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한 것으로, 상품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CPLB와 진흥원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CPLB는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과 디자인, 브랜드화,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쿠팡 PB 입점과 전국 유통망 확대, 해외 진출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역 우수 제품의 발굴과 품질관리,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이날 CPLB와 진흥원은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우선 선정된 지역 중소 제조사를 직접 방문해 상품 품평회를 진행, 입점 가능성을 검토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약 4개월간의 집중 개발 기간을 거쳐 쿠팡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CPLB는 제품력 있는 우수한 중소 제조사를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의 PB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여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제조사들 지원을 강화해 이들과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제품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