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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협회 "'내일가격 표시제' 전형적 탁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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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협회 "'내일가격 표시제' 전형적 탁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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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처음 도입하기로 한 '내일 가격 표시제'에 한국주유소협회가 "전형적 탁상행정의 산물, 헛발질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4일 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주유소에서 전혀 주유를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만든 것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의 전형적 탁상행정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주유소 사업자에게 부담만 더할 뿐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정부는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고속도로 주유소 100곳을 시작으로 '내일 가격 표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석유 제품 가격을 예측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협회는 "주유소 판매 가격은 싱가포르 현물가를 기반으로 정유사 공급 가격에 주유소 마진을 더해 책정되지만 실제 주유소는 매일 제품을 공급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평균 2주에서 길게는 4주 간격으로 공급 받기 때문에 판매 가격은 일일 단위로 변동되지 않는 만큼 내일 가격 표시는 무의미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내일 가격 표시제'를 철회하고, 정부가 직접 판매 가격을 고시하는 '석유류 가격 고시제' 부활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협회 측은 "정부의 헛발질 정책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만여 주유소의 뜻을 모아 집단행동 등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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