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불닭' 열풍에 힘입어 '주가 160만원'을 뚫으며 고공행진 중이다.
28일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16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실적과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 상승률은 매우 가파르다. 올해 상승률만 현재까지 100%를 넘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엔비디아'에 빗대 삼양식품이 '면비디아'로 불리는 이유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도 가세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에서는 협찬이나 간접광고 없이 컵라면, 불닭소스를 활용한 '매운맛 챌린지',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삼양식품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관세 부담 및 고정비 증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사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에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코스트코 커버리지 확대와 중국 춘절 물량 이연 반영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