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 전문기업 아나패스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40억원, 영업이익률 15.5%를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1.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도 7.5%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매출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나패스는 1분기 222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258억원의 매출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35억원 증가했다.
특히 AI 노트북 등 IT 기기에 적용되는 OLED 패널용 TCON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수익 제품 중심의 구조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아나패스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수익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서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O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8.6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나패스는 이 같은 산업 변화에 발맞춰 OLED용 칩셋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