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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제철, 관세로 '휘청'…협상 결과 촉각

현대차 영업익 16%↓...2개 분기만 두자릿수 감소
현대제철 영업익 4%↑...별도 기준 적자 전환
자동차, 관세 완화 기대감...철강,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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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제철, 관세로 '휘청'…협상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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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의 관세 폭격을 고스란히 맞은 자동차와 철강, 두 업종을 대표하는 현대차와 현대제철이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선방했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가 하반기 실적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현대차 실적부터 살펴볼까요.


    <앵커>
    현대차가 조금 전 지난 2분기 매출액 약 48조 2,867억 원, 영업이익 3조 6,016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 늘었고 영업익은 15.8% 줄었습니다.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들입니다.

    하지만 영업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넘게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25% 관세가 있습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현대차의 주력 시장 역시 미국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미국에 차량 44만 대를 팔면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글로벌 판매 대수 기준 20%를 웃도는 수준인데 대다수가 관세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관세를 피할 수 있는 현지 재고가 동이 난 데다 오는 10월 미 전기차 세제 혜택도 폐지된다는 점입니다.

    현대차는 연간 생산 30만 대 규모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본격 가동하고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는 유럽국과 인도 등으로 판로를 넓힌다는 구상입니다.

    기아의 실적은 내일(25일) 나올 예정인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 타격이 예상됩니다.

    <앵커>
    자동차보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철강도 알아보죠.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제일 먼저 실적을 냈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현대제철도 조금 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 9,456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익은 3.9% 늘었습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인데,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75억 원, 순손실 182억 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급감했습니다.

    미국의 철강 관세율은 50%로 자동차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미국에 고부가 제품 수출 비중이 큰 기업으로 현지 수출 위축과 관세 비용 증대에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이에 현대제철은 관세 부담을 원천적으로 덜기 위해 포스코와 손을 잡고 현지에 생산 거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미 루이지애나에 58억 달러를 들여 전기로 제철소를 지을 예정으로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기업체들의 실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 KG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도 현대제철에 이어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하반기 들어 관세 충격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이 그랬듯 관세가 전격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까요?

    <기자>
    정부는 자동차와 철강 관세를 놓고 미 측과 협상 중이지만 품목마다 완화 여부가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이 일본산 차 관세를 조정한 선례를 참고해 한국산도 동일선상에 둘 수 있도록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계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강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일본도 철강에서는 합의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50%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미 측과 합의에 가까워졌지만 철강에 대해서는 50%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한국도 철강의 경우 관세율은 낮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당분간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펼쳐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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