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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이재용,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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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이재용, 죽을 각오로 경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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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사회 복귀와 컨트롤타워 부활을 촉구했습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이 죽을 각오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대연 기자, 준감위가 이 회장에게 등기이사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회의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준감위는 삼성그룹 임직원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입니다.

    특히 오늘 회의는 이 회장이 10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를 완전하게 해소한 이후 처음 열린 겁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찬희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등기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만 삼성이 발전하고…]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이 회장만 미등기 임원입니다.

    지난 2019년 10월 임기 만료 이후 6년째 등기이사를 맡지 않았습니다.

    리더십 공백 속 삼성은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데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조만간 이 회장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회장이 이사회로 복귀하면,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이 회장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 삼성은 이미 세 차례 M&A를 진행했습니다.

    이 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면, 투자 결정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법 개정은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까지 확대됐습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한 M&A나 신사업의 성과가 부진하면, 주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업체의 추격 등 위기가 고조된 만큼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찬희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했을 때)…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컨트롤타워가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의 이사회 복귀는 임시주총을 통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이르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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