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올트먼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서울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행사 직후 40분가량 면담했다.
이번 회동에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AI 반도체와 AI 생태계 확대를 비롯한 오픈 AI와 SK그룹의 전방위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올트먼 CEO를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