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지난 5월 19일 이후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392.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건 달러 강세 영향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상승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베팅도 늘어난 영향에 환율은 계속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72를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