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전국 평균보다 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8.8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쟁률은 69.21대 1로 지난해(102.73대 1)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 측은 "서울 청약시장은 희소성과 선호 입지 중심의 쏠림 현상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청약시장은 분양 물량이 상반기보다 2배 넘게 늘어나지만, 당첨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의 경우 정부의 대출 한도 규제로 청약 당첨 이후 잔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지역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단지와 희소성 높은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돼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동산R114 측은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