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지 며칠 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에 대해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칩 수출 라이선스 요건을 강화하며 사실상 H20의 대중국 판매를 막았었는데요. 이번 승인으로 엔비디아는 다시 중국 시장에 H20 칩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샌프란시스코가 인공지능 행정 서비스 확대에 나섭니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시 정부 소속 약 3만 명의 직원들에게 생성형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시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챗’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애플 (AAPL)
애플이 미국 내 공급망 확대에 나섭니다. MP 머티리얼즈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희토류 자석을 구매하기로 한 건데요. 희토류 자석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물론, 차량·로봇·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기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이 또 한 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향후 2년간,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미국 동부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해 2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구매하기 위해, 3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기로 했는데요. 해당 전력은 구글의 데이터 센터 운영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메타 (META)
메타가 다시 EU 의 규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과 광고 동의 절차가 문제로 지적되며, EU가 다시 조사를 시작한 건데요. EU 집행위는 메타에 공식 서한을 보내, 현재 운영 중인 ‘비용 지불 또는 정보 수집 동의’ 방식이 새 디지털 규제 기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추가적인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브로드컴 (AVGO)
브로드컴이 새로운 네트워킹 칩으로 AI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브로드컴은 수백 개의 칩 사이에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토마호크 울트라’를 출시했는데요. 이번 신제품은 AI용 칩 시장에서 앞서 있는 엔비디아의 NVLink 스위치와 직접 경쟁하기 위해 특수 설계됐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에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5년간 근무한 북미 판매 부사장 ‘트로이 존스’가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인도 시장 진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전시 모델은 ‘모델 Y’로, 기본형은 600만 루피, 롱레인지 버전은 678만 루피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오라클 (ORCL)
오라클이 유럽 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본격 나섭니다. 앞으로 5년간, 독일과 네덜란드에 총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이 중 20억 달러는 독일에, 나머지는 네덜란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AMD (AMD)
AMD도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중국으로의 칩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데요. AMD는 MI308 칩의 대중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 (C)
씨티그룹이 디지털 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제인 프레이저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준비금 관리와 암호화폐 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블랙록 (BLK)
블랙록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순유입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시아의 한 기관 고객이 인덱스 펀드에서 520억 달러를 인출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운용자산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증시 강세와 680억 달러의 순유입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총 운용자산은 12조 5,3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JP모간 (JPM)
JP모간은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이 견조한 성과를 내며,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이에 따라 2025년 순이자수익 전망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며, 세제 개편 마무리와 규제 완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높은 재정 적자와 자산 가격 부담 등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습니다.
웰스파고 (WFC)
웰스파고의 순이익과 매출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순이자수익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고, 이에 따라 연간 순이자수익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번 실적은 연준이 자산 상한선을 해제한 지 약 6주 만에 나온 결과로, 웰스파고 입장에선 성장의 발목을 잡던 제약이 해소된 셈입니다. 찰리 샤프 CEO는 7년 만에 자산 상한선 없이 운영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성장과 미래 전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 (C)
씨티그룹 주가가 3.68% 급등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는데요.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의 강세가 실적을 이끌었고, 제인 프레이저 CEO는 “M&A 파이프라인이 매우 우수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또한 씨티그룹은 이번 분기 최소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살펴봤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