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일제히 강화한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배경으로 제시됐다. 특히 KT는 2025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 1,960원 '보장', LG유플러스는 650원 '확정'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진화를 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보험 광고에서나 쓰이던 '보장'이란 단어를 주식에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KT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주주환원 규모만 8,400억 원 이상, LG유플러스는 순이익의 최대 60%를 환원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77%에 불과해 향후 외국인 수급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신주 상승에는 상법 개정이라는 제도 변화도 영향을 줬다. 그는 "지주사, 자사주에 이어 이제는 통신주도 본질적인 기업가치 중심의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며 "이 흐름은 정권 변화 등 정책 리스크 외에는 쉽게 꺾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주가'가 아닌 '배당' 기준의 투자 사고 전환이 강조됐다. 최 대표는 "10,000원에 산 주식이 매년 5,000원을 배당한다면 누구도 팔지 않는다"며 "이것이 미국식 자본주의이고 지금 한국 정부도 이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휴대폰을 쓰는 시대, 통신요금은 내리기 어렵고 거기에 AI·데이터센터까지 더해진다면 통신주는 전통 가치주에서 신성장주로 리포지셔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LG유플러스는 몇 달 전 10,000원대였고 지금은 14,000원까지 올라왔다"며 "이제 중요한 건 눌림이 아니라 흐름 자체를 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