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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노사 막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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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노사 막판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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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12번째 회의에 돌입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8일 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가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노동계는 이 구간이 예상보다 낮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에게 노동자 목숨줄을 조이는 심의 촉진구간 압박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인상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바뀌지 않는다면 공익위원들, 그리고 자본가, 권력자들이 먼저 최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체험해 보기 전에 어떠한 책임 있는 자리에도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계도 심의 촉진구간에 부담을 토로하면서도, 제시된 만큼 수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노사 양측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촉진구간 내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위원장님도 합의 내용을 명확히 재확인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노동계는 기대에 못 미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는 심의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이런 시도는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2026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하는 마지막 날"이라며 "최종 심의에서 노사 모두 최저임금 결정이 합의로 종결되고 효용이 사회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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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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