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공동 투자에 나선다.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고 홈구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단 애슬레틱스(옛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박찬호의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애슬레틱스에 7000만달러(약 95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팀61이 중심이 돼 사모펀드를 결성해 애슬레틱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투자가 마무리되면 애슬레틱스 지분 약 2~3%를 확보하게 된다.
해당 펀드에는 팀61을 비롯해 BTS 슈가와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황인선 어센드파트너스 대표,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2011년 개봉한 영화 '머니볼'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01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구단주인 코니 맥이 창단했다. 역사가 오래됐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아홉 차례나 경험한 구단이지만 최근 우수한 선수 영입에 실패해 성적은 좋지 않다.
(사진=한국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