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갔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1,35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테헤란 인근 레이더 시스템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양국은 다시 휴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0으로 전월(98.4)보다 5.4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100.0) 크게 밑돌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경제 전망을 수치로 계량화한 지표로, 경제주체의 심리를 반영하는 측면에서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97.91을 기록중이다.
우리은행은 "오늘도 원화는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에 힘입어 강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원화 가치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