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원 전문가는 “기존에 제시했던 2,645포인트와 2,680포인트가 차례로 돌파된 데 이어, 29일(목) 종가 기준으로는 2,720포인트까지 올라선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한 강세장이 아닌 외국인의 포지션 방어 전략이 본격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콜옵션에서 129억 원 규모의 매수세가 포착됐다”며, “이는 통상 수십억 원 수준에 머물던 외국인 수급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확대된 이례적인 흐름으로, 지수 상단을 2,770포인트까지 열어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 전문가는 “상단 확장은 외국인의 손실 회피 전략의 일환일 뿐,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보이지는 않는다”며,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추가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전략적 완충 구간을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하단에 대한 허용 범위는 여전히 열려 있어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시장과 달리 파생시장은 매달 손익을 정산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며, 6월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포지션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수급의 숨은 의도를 읽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양태원 전문가는 “코스피 2,770포인트는 외국인의 허용 상단일 뿐, 이를 넘길 경우 되레 외국인이 손실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며, “지수 반등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하단 위험 구간에 대한 방어 전략도 반드시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