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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12개에 5만7천원"…비싸다 vs 안비싸다 '논란'

아르헨 국민배우-대통령·경제장관 고물가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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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12개에 5만7천원"…비싸다 vs 안비싸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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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 12개가 4만8천페소(5만7천원)나 한다. 많은 사람이 현재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리카르도 다린(57)이 방송에서 한 이같은 발언으로 지난 주말 내내 '엠파나다(아르헨티나식 만두) 논란'이 발생, 대통령은 물론 경제장관까지 가세해 설전이 이어졌다.

    다린은 지난 24일 아르헨티나의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 아르헨티나 상황을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너무 좋다. 환상적"이라고 비꼬면서 "만두가 12개에 4만8천 페소다. 많은 사람이 현재 (경제 상황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이 아직 높은 물가와 낮은 구매력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린의 만두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밀레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제시한 만두 가격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며 비난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여기에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이 다린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그는 다린이 말한 가격은 아르헨티나 최고 식당 가격이며, 이건 자동차 가격을 묻는데 포르쉐가 20만불(2억7천만원)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면서 대부분이 1만6천페소(1만9천원)로 맛있는 만두를 먹는다면서 그를 '바보'라고 부르면서 원색적인 조롱까지 했다.


    밀레이 대통령 역시도 금으로 만든 형상의 AI 합성 만두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다린의 만두'라며 비꼬았다.

    현지 매체 엘디아리오아르는 같은 상품의 아르헨티나의 가격을 칠레와 비교하면서 빅맥 햄버거는 40%, 파라세타몰 약은 157%, 버드와이저 맥주는 87%, 코롤라 차량은 22% 아르헨티나가 더 비싸며, 최저임금은 아르헨티나가 45%나 더 낮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식 만두 엠파나다는 한 끼 음식이나 야식으로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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