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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등 속 조정 경고… “현금 비중 점진적 확대해야” [박문환 시선집중]

“SPY 575달러 이상은 저항 구간… 현금 확보 전략 필요”
고용지표·인플레 동반 악화… 관세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국은 여유, 미국은 급박… 무역협상 주도권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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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등 속 조정 경고… “현금 비중 점진적 확대해야” [박문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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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 박문환 이사(와우넷 파트너)는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기대와는 달리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반등 이후에는 점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중국과의 협상 기대, 인도·영국과의 타협 가능성 등으로 단기 반등 여지는 충분하지만, SPY 기준 575달러 선부터는 기술적 저항 구간이 시작되는 만큼, 이 구간부터는 점진적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 현금 비중은 최대 20% 수준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해방의 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실물 경제 지표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GDP는 -0.3%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해운량 급감과 함께 공급망 충격이 재현되고 있다. 소비와 재고는 관세 시행 전 가수요에 따른 일시적 증가로 해석되며, 향후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 이사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6.5%로 급등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용시장 역시 장기 실업자 증가와 임금 협상력 약화 등 질적 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충돌 속에서도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농산물·에너지 수입 다변화와 내수 고용 안정 정책을 통해 미국에 비해 비교적 대응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박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추가 반등이 가능하지만, 실효 관세율이 10% 후반까지 도달할 경우 미국은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우려하면서도, 감세안 통과, 연준의 대응 가능성, 미중 GDP 경쟁의 장기 구조 등을 고려해 “하반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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